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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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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음 청력검사

    일상생활에 필요한 언어 청취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에는 언어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는 어음 청취역치 검사와 언어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는 어음 변별검사(speech discrimination test)가 있다.

    검사법

    어음 청취역치검사는 숫자 어음표를, 어음변별검사는 어음표를 이용한다.

    실제로 이것들이 미리 녹음되어 있는 테이프를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한다. 청력계의 외부 입력단자에 있는 테이프 레코더를 사용하여 입력하고, 청력계의 음압출력을 5~10dB 단위로 바꾸면서 여러 가지 크기의 말을 들려준 후 알아들은 말을 쓰게 하여 그 정답률을 구하는 검사이다. 어음 청취역치 검사에는 한 자리 수의 숫자를 이용하고, 어음변별 검사에는 '어, 카'와 같은 단음절 어음을 이용한다. 각 음압에 있어서는 정답률(%)을 어음청력도(speech audiogram)에 어음청취역치곡선과 어음명료도 곡선의 형태로 기록한다.

    임상적 의의

    어음 청취역치 검사에서는 한 자리 숫자의 리스트를 듣게 한 후, 50%의 정답률(명료도)을 얻을 수 있었던 청력 수준(dB)을 어음청취역치(speech reception threshold : SRT)로 정한다. 이 어음 청취역치는 평균 순음 청력역치 수준과 거의 일치한다.

    어음변별 검사에서는 명료도 곡선에서의 최대 명료도를 어음변별 능력이라고 한다. 정상귀에서는 평균 순음 청력역치 이상인 15~20dB에서 변별능력이 50%를 넘어서 최대 90%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전음난청에서는 명료도 곡선이 난청의 크기만큼 오른쪽으로 평행이동 할 뿐만 아니라 음압이 커지면 90% 이상이 될 수 있다. 이에 비해 감음난청에서는 평행이동 할 뿐만 아니라 명료도 곡선이 한계점에 도달되어 음압을 크게 해도 70~80%, 때로는 50%에 머무르게 된다. 이런 경우 큰소리로 이야기해도 충분히 들을 수 없다. 이 검사는 보청기 장착에 대한 적응능력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어음 청력검사와 청각 유발전위

    청각 유발전위

    청각 유발전위는 소리 자극에 대해 달팽이(와우)로부터 대뇌겉질(대뇌피질)의 청각영역에 이르는 청각전도로 또는 그 관련부위에서 생기는 전위변 등을 기록하는 것이다. 청각 유발전위는 그 기원이나 기록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된다.

    • 전기달팽이 청력검사(전기와우 청력검사, 와전도, electrocochleography, EchochG)
      • 전극을 바깥귀길이나 곶(promontory) 또는 고막을 통하여 안뜰창에 장치하여 청각자극에 의해 달팽이와 제 8뇌신경에 일어나는 전위를 측정하는 방법, 속귀(내이)와 달팽이신경(와우신경)에서 유래되는 반응으로서 음자극 후 3msec 이내에 나타난다.
    • 청각 뇌줄기반응(청각 뇌간반응, auditory brain stem response, ABR)
      • 달팽이신경(와우신경)과 뇌줄기(뇌간)부 청각로에서 유래되는 반응으로서 음자극으로부터 10msec 이내에 출현한다.
    • 청각 중간(잠복)반응(middle latency response)
      • 안쪽 무릎체(내측슬상체) 수준에 있는 청각겉질(청각피질)에서 유래되는 반응으로서 50msec 이내에 출현한다.
    • 40Hz 사상관련 전위(40Hz event-related potential : 40Hz ERP)
      • MLR의 위상을 25msec씩 늦추어 가산한 반응이다.
    • 청각 유발전위 정부 완반응(slow vertx response : SVR)
      • 청각겉질을 중심으로 한 반응으로서 음자극 후 500msec 이내에 출현한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는 전기달팽이청력검사, 청각뇌줄기반응이다.

    전기달팽이 청력검사(전기와우 청력검사, 와전도)

    검사법

    1. 전위를 발생시키는 달팽이(와우) 및 달팽이신경(와우신경) 근처에 있는 근위전극은 고실갑(침전극) 또는 고막륜과 바깥귀길(원판 은전극)에 부착하고, 원위전극(원판전극)은 귓불이나 유돌부에 부착한다.
    2. 접지(원판전극)는 이마 앞쪽 또는 코끝에 부착한다.
    3. 자극 음으로는 클릭, short tone burst 등이 이용되는데, 이것에 의해 달팽이(와우) 내에서 발생하는 달팽이(와우) 마이크로폰 전위(CM), 가산전위(SP) 및 정보 전달계 유래의 청신경 복합 활동전위(AP)가 혼합된 전위를 기록한다.
    4. AP와 SP는 극성을 가지는 반응전위이며, CM은 자극음과 극성이 일치하기 때문에 자극음의 위상을 반전시켜 반응파형을 가산함으로써 AP, SP를 검출할 수 있으며, 또한 감산함으로써 CM을 검출할 수 있다.

    임상적 의의

    CM과 AP의 검출역치를 비교하여 청력장애 부위가 달팽이(와우)인지, 후미로성인지에 대한 감별이 가능해진다. 메니에르병이 있을 때는 AP의 진폭에 대한 SP의 상대적인 진폭 증대가 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니에르병의 보조진단 검사항목의 하나로 되어있다.

    청각-뇌줄기 반응(청각뇌간반응, ABR)

    검사법

    검사에는 일반적으로 원판전극이 이용된다.

    1. 마루부(두정부)와 귓불 또는 유양돌기부에 원판전극을 장착하며, 접지는 이마 중앙부 또는 비근부에 한다.
    2. 극성은 마루부(두정부)를 양극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이유는 ABR의 각 피크가 마루부(두정부) 양성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위쪽에 기록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인식하기 쉽다.
    3. 자극음의 경우 ABR은 자극음의 초기 부분에 반응하는 on-반응으로서 위치로 볼 때 시작하는 단시간의 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클릭이 주로 사용된다.
    4. 자극감각은 연속자극에 의한 신경의 피로현상과 가산(일반적으로 1000~2000회)에 따른 검사시간 등을 고려하여 50~100msec 사이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5. 필터를 선정할 때에도 각 피크가 명료하게 출현하도록 100~300Hz로부터 3000Hz 정도의 통과대역을 필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한편 타각적 청력검사에서는 느린 성분이 중요하므로 통과대역의 저역성분을 10~30Hz까지 연장하는 것이 좋다.
    7. ABR은 양측성 반응을 검출하기 위해 비자극시에는 차폐(마스킹)를 실시한다.
    8. 또한 유아검사에서는 체동에 의한 잡음의 제거를 위해 진정제 또는 최면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임상적 의의

    • ABR의 각 파형의 기원
      • I파형 : 제 8뇌신경
      • II파형 : 제 8뇌신경의 근위부 활동전위에 의한 달팽이(와우) 신경핵의 연접(시냅스) 후 전위
      • III파형 : 상올리브핵
      • IV파형 : 교부 청각로
      • V파형 : 반대쪽 아래둔덕(하구)

    임상적으로는 장애부위에서 하강하는 파형 잠복시간 지연을 검출한 후 이것으로부터 장애를 추정한다. 일반적으로는 I-III, III-V, I-V 파간의 잠복시간차를 지표로 많이 이용한다. 또한 오른쪽 자극에 의한 오른쪽 V파의 잠복시간과 왼쪽 자극에 의한 왼쪽 V파의 잠복시간 차이를 장애유무 진단의 변수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타각적 청력검사에서는 파형의 검출역치가 변수기 때문에 유아청력검사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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